내용상으로나 미학적으로나 '한 방' 있는 포스터
(다른말로는 '포스터에 낚였다' 라고도 한다.)01. Norah Jones - The Story
02. Cat Power - Living Proof
03. Ry Cooder - Ely Nevada
04. Otis Redding - My Little Tenderness
05. Ruth Brown - Looking Back
06. Ry Cooder - Long Ride
07. Mavis Staples - Eyes On The Prize
08. Chikara Tsuzuki - Yumeji's Theme (Harmonica version)
09. Amos Lee - Skipping Stone
10. Ry Cooder - Busride
11. Cassandra Wilson - Harvest Moon
12. Hello Stranger - Devil's Highway
13. Gustavo Santaolalla - Pajaros
14. Cat Power - The Greatest
3월 초쯤... 오랜만에 개봉일 챙겨서 본 영화.
but....... 한달 후 지금... 내용은 다 까먹었다. -_-;;;;;;
줄거리가 그리 대단한 영화는 아니었(을것이)다.
이별, 사랑, 이별, 사랑.... 기다림과 키스.
중경삼림의 미국판이라 여겨지는 흡사한 배경이나 설정.
만남, 관계, 과장인듯 하면서도 진실을 담아내는 대사들...
왕가위 전작에서도 자주 나왔던 감성적인 음악, 미려한 영상, 대따 큰 자막...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을 좋아한다.
'왕가위'의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것은....
그의 작품을 다 본것도 아니고, 보다가 종종 지루함과 난해함을 겪기도 하고,
<화양연화>,<2046>,<동사서독>을 본 것은 감독이 아니라 양조위 때문이라서 그렇다.
그래도 그의 영화를 '언젠가는 다시 봐야지' 목록에 꾸준히 올려놓는 이유는
영화 볼때는 차분하고 어려웠던 느낌이 나중에 한 장면, 한 대사씩 떠올려지며
아련하고 매혹적인 느낌으로 바뀌곤 하기 때문이다. (특히 화양연화!!)
뭐 어쨌거나... 이번에도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주셨다.
나탈리 포트만, 주드 로, 레이첼 웨이즈...
그래서 기대를 안했다고는 할 순 없지만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대중적인 '재미'의 범주에 둘 만한 영화는 아닌듯 싶어서
조금씩 기대를 줄여봤는데.... '줄여서' 그런지 그럭저럭 볼만했다.
나는 재밌었다 말해도, 남들한테 선뜻 추천은 못하는 영화.
중경삼림이나 화양연화를 생각한다면 김빠진 콜라 같은 느낌이라 좀 아쉽다.
(저는 김빠진 콜라도 주시면 잘 먹습니다만....-_-;)
간단 리뷰...
1. 자타공인 이 영화의 백미는 마지막의 키스씬...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는 둘이 참 예쁘다.
2. 실연당한 여주인공(노라 존스)의 로드무비 부분에서
나탈리 포트만의 포커 에피소드가 재밌었다.
(한때는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천년의 스캔들-고야의 유령'이라는
최근개봉 나탈리 포트만 3종세트를 차례대로 볼까 생각하기도 했었다.)
3. 옛날엔 못느꼈는데, 노라존스도 꽤 예쁜것 같다. 연기는 뭐.... 외국배우라 모르겠음.
4. 그녀의 CCTV를 늘어지도록 봤다던 주드로의 열쇠에 대한 3가지 해석이 기억에 남는다.
5. 블루베리파이... 생각보다 맛 없다.-ㅁ-;